[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중국 정부가 한국 관광 금지 조치를 내린 것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문체부는 종합대책반을 구성해 중국 현지 상황을 주시하고 관광 업계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3일 한류콘텐츠 및 방한관광객 제한 등과 관련된 중국 시장의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송수근 장관직무대행 주재로 관계 실국장이 모두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문체부는 관광 및 콘텐츠 분야를 총괄하는 종합대책반(직무대행 주관, 기획조정실장 간사)을 구성했다.
앞으로 중국 현지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정확한 상황 분석을 진행하고 국내 관광 및 콘텐츠 산업 업계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중동·동남아 등 시장의 다변화 ▲개별관광객 유치 노력 확대 ▲업계 피해 대책 검토 등 다양한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일 중국 정부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한국 관광상품 판매를 중단케 하는 등 관광 금지 조치에 나서면서 방한 관광 시장의 위기가 커지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 업계 간담회, 유관 기관과의 논의 등을 통해 현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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