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올해 국내 증시의 일중 변동성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거래소가 세계 8개국 11개 주요 지수를 대상으로 2014년부터 2017년 2월 말까지 평균 일중 변동성을 산출한 결과, 올해 코스피와 코스닥의 일중 변동성이 각각 0.65%, 0.76%를 기록했다. 이는 집계를 시작한 1987년 이후 최저치다.
코스피의 일중 변동성은 1998년 외환위기 당시 3.27%로 역사상 가장 높았으며, 코스닥은 2000년 닷컴 버블 당시 4.82%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두 지수의 일중 변동성은 점점 줄어들었다.
세계 주요지수의 일중 변동성은 지난 2015년을 기점으로 3년 연속 낮아지는 추세를 나타냈다. 단, 니케이255와 파이낸셜스톡익스체인지(FTSE)100은 지난 2016년 일중 변동성이 상승했다가 올해 다시 감소했다.
코스피는 11개 주요 지수 중 3년(2014~2016년) 연속 가장 낮은 일중 변동성을 기록했다. 코스닥의 일중 변동성은 2016년에는 7위, 2015년에는 4위를 기록하는 등 비교적 중위권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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