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포스코그룹 IT서비스 기업 포스코ICT가 올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포스코ICT는 13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최두환 대표를 연임키로 결정하고 ICT를 기존 산업에 융·복합하는 스마트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X' 솔루션을 추가로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스마트 X는 포스코ICT가 그간 추진해온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빌딩 & 시티, 스마트 에너지에 이은 다른 산업 영역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솔루션을 통칭한다.
이를 통해 포스코ICT는 철강을 포함한 포스코그룹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다양한 산업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의 융·복합에 따른 '스마트 인더스트리'라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현재 포스코ICT는 스마트 사업 확대를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권오중 포스코 회장과 최두환 사장이 지멘스, GE 등 글로벌 기업을 직접 방문해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포스코ICT는 지난 2015년부터 포스코와 함께 '스마트 솔루션 협회(Smart Solution Council)'를 구성해 솔루션 확보에 주력해왔다. SSC는 포스코·포스코건설·포스코에너지·포스코ICT가 참여해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빌딩 & 시티, 스마트 에너지 등 3개 분과를 구성해 활동했다.
IoT, 빅데이터 분석, AI를 통한 자가학습 등으로 광양제철소 후판공장 생산설비를 최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철강 산업이 아닌 다른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자체 '스마트 인더스트리' 플랫폼인 '포스 프레임'도 개발해 올해부터 제철소 전체로 확대하는 동시에 대외 사업을 추진한다.
또 스마트 빌딩 & 시티, 스마트 에너지 분야에서도 계열사와 함께 쿠웨이트를 비롯한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등의 국가가 추진하는 신도시 건설 사업에 한국형 스마트 시티를 수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에너지 생산과 소비를 최적화하고, 발전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기 주총에서는 고석범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을 비상무이사에, 정덕균 스마트(Smart) IT사업실장(상무)을 사내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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