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자유한국당 소속의 김관용 경북지사가 14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지사의 출마로 한국당에서 대선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는 총 7명이 됐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똑바른 정치를 국민과 함께하는 나라, 국민이 정말 주민이 되는 나라를 만드는데 저의 전부를 바치겠다"며 "특히 대통령 임기를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해 국가 개조의 기본 틀을 개헌에 담아 6개월 이내 개헌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국가의 고장 난 시스템을 전면 수리해서 새로운 시대를 국민들에게 예고하고 함께 가도록 하겠다"며 "당장 국회의원 임기가 조절될 수 없기에 새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해서 책임을 다하게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지사는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파면으로 사분오열된 대한민국을 통합과 화합으로 이끄는 것이 차기 대통령이 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라며 "25년간 지방의 현장에서 바닥민심과 소통한 자신이 이를 이룰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경제 공약에 대해 "정치권의 대결 정치로 경제가 도탄에 빠졌으며 기업을 운영하기 힘든 나라가 됐다"며 "청년들이 4차 산업혁명과 문화 산업혁명을 주도하면서 장·노년층의 일자리가 줄어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안보 공약에 대해 "국가안보는 타협 없다는 철학으로 문재인식 굴종적 평화가 아니라 당당한 평화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며 "긴밀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하는 굳건한 안보, 그 안보에 바탕을 둔 남북한 화해협력과 주변 국가의 호혜적 관계만이 대한민국을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구미초등학교 교사 시절 행정고시에 합격해 구미시장 3선, 경북도지사 3선에 성공했고 현재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상임고문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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