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29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하는 '갤럭시S8'은 안면인식 기술을 통한 모바일 결제 기능을 지원할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8에 지문인식과 홍채인식, 안면인식 기능을 모두 탑재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이날 익명의 업계 관계자를 인용, 삼성전자가 안면인식 시스템을 삼성페이 등 모바일 결제 서비스에 활용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은행들과 협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과거 갤럭시S4에 안면인식 기능을 탑재한 바 있지만 이를 모바일 결제에 활용하는 것은 처음이다. 안면인식 기능과 홍채인식 기능이 결합되면 조도가 낮은 환경에서도 스마트폰을 더 쉽게 잠금해제할 수 있게 된다는 게 외신 측 설명이다.
이 밖에도 블룸버그는 갤럭시S8에 탑재되는 인공지능(AI) 음성비서의 경우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했으며, 지난해 10월 인수한 AI 플랫폼업체 '비브랩스'의 기술은 소폭만 반영됐다고 전했다.
한편, 안면인식 기능은 애플이 하반기에 내놓는 차기 아이폰에도 탑재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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