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 검찰 출석과 관련, "마지못해 출두하는 것이겠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른 태도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해 역사적인 법정에 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은 국민께 사죄하고 진실을 밝히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오늘 언론 보도를 보면 결국 4대강 사업이 녹조라떼만 남기고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잘못된 정책의 결과가 대한민국에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야기하고 수십 년간 회복을 위해 막대한 자원과 시간이 소요되는 경험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박근혜 정부에 들어와서도 정경유착, 국정농단, 권력사유화 등 초헌법·위헌적 행위에 의해 대한민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며 "보수정권 10년 사이에 대한민국은 활기를 잃고 국민은 분열됐으며 만성적인 저성장 국가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누구 하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성찰하는 사람 없이 국정농단 방조자들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겠다고 아우성"이라며 "대한민국 보수는 정말 이렇게 무책임하고 무능하며 뻔뻔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3월 임시국회 개혁입법과 관련, "사실상 좌초될 위기"라며 "4당 원내대표는 이미 합의된 4대 조항이라도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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