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베스트셀러 상위권은 애플의 아이폰이 싹쓸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출하된 350여개 기종 중 가장 출하량이 높은 스마트폰 기종 중 1~4위는 아이폰이었다. 1위는 '아이폰6S'였고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 아이폰6S플러스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이후 순위는 ▲5위 삼성전자 갤럭시S7엣지 ▲6위 삼성전자 갤럭시J3 ▲7위 오포 A53 ▲8위 삼성전자 갤럭시J5 ▲9위 삼성전자 갤럭시S7 ▲10위 삼성전자 갤럭시J7로 집계됐다. 10위권 안에 든 제품은 애플 4종, 삼성전자 5종, 오포 1종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의 출하량은 전작인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전년 출하량보다 약 1천만대 높은 것으로 추산됐다. 갤럭시노트7이 단종됐음에도 삼성전자는 갤럭시S7 시리즈의 판매량을 양호한 상태로 유지했다.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J 시리즈의 선전도 돋보였다. 갤럭시J3과 갤럭시J5, 갤럭시J7는 모두 10위권 안에 들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J 시리즈를 통해 2015년 대비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 것으로 IHS마킷은 분석했다.
10위 안에 든 기종 중 중국 제품은 단 하나였다. 오포의 중저가 스마트폰 A53이다. 오포는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전년대비 109%의 성장을 일구며 4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오포는 출하량의 80%가 중국 내부에서 발생한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
한편,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3위 업체인 화웨이는 기종별 출하량에서 1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화웨이는 현재 삼성전자의 전략을 모방해 프리미엄부터 저가형 시장까지 골고루 공략하고 있다. 화웨이 P9의 경우 지난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5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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