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23일 현장투표 결과 유출 파문과 관련, "경선을 보이콧할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주자 중 한 사람으로서 당이 신중하지 못하고 편향적이지는 않은지 생각하게 하는 사건이라 엄중한 조사와 책임을 요구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성호 선대본부장은 "(유출된 문건이) 일부라고 하더라도 결과가 유포되는 것은 특정 후보 대세론이 이렇게 형성됐다고 선전하는 일종의 밴드왜건 효과를 강화시키는 것"이라며 "공정성을 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본부장은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가 '가짜뉴스'라는 태도를 보이는데 잘못된 것"이라며 "누가 어떤 목적으로 유출했는지 과정과 결과를 수사해 책임질 사람들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시장은 오는 27일로 예정된 호남권 순회투표에 대해 "경선 결과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고비"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시장은 "현장투표는 조직이 동원되는 것이라 지표라고 보기 어렵고 여론조사도 5천만명을 대표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본 것이지 세상을 꼭 바꿔야겠다는 사람들에게 물어본 게 아니다"라며 "경선은 세상을 꼭 바꿔야겠다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경기"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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