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삼성전자 제48기 정기주주총회가 오는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가운데, 지주사 체제 전환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는 삼성전자 주총 안건이 재무제표와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만이 등록돼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등기이사직을 유지한다. 신규 이사 선임 안건은 없다.
주주총회 안건에는 지주사 전환과 관련된 내용이 제외됐으나, 삼성전자가 지주사 전환 작업을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인만큼 어떤 언급을 할지 관심이 주목된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삼성 미래전략실 해체, 이 부회장 구속으로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잠정 중단된 상황이지만 약속한대로 이어가겠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통해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에 관한 최적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지주사 전환 검토에 약 6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결과는 오는 5월 이 부회장의 1심 재판 결과가 선고되는 대로 발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예정대로 시행된다면 오는 4월부터 인적분할을 위한 작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4일에는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카드, 삼성생명, 삼성엔지니어링 등 16개의 상장사들이 일제히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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