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공지능TV '기가 지니' 수도권·부산 아파트 공급

[아이뉴스24 조석근기자] KT(대표 황창규)는 24일 올 하반기 부산 영도구에 입주 예정인 '롯데캐슬' 단지에 음성인식 인공지능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롯데캐슬 단지에는 세대 내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KT의 홈 IoT 서비스를 KT의 인공지능 TV 서비스인 '기가 지니'를 통해 음성으로 제어하는 솔루션이 도입된다.

KT는 입주기간 내 세대별로 기가 지니를 기본으로 설치할 예정이며 기가 지니를 통해 세대 내 난방 제어, 승강기 호출, 차량 입차 알림 등 음성인식으로 제어 가능한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령 입주민이 외출 전 "지니야, 엘리베이터 불러줘"라 말하면 미리 엘리베이터를 불러주고, 엘리베이터가 도착하면 이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식이다. 스마트폰 앱으로 IoT 기기를 제어하는 기존의 방식보다 편리하게 홈 Io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기가 지니의 IPTV 기능을 사용려면 별도로 올레 TV를 신청해야 하나 해당 롯데 캐슬 입주 고객에게는 1년간 서비스가 무상 제공된다.

KT는 시행사인 KT 에스테이트와 서비스 공급계약을 맺고, 부산 영도 롯데캐슬 APT를 시작으로 대구 수성, 광주 쌍암 등 KT 에스테이트가 공급하는 APT 단지에도 음성인식 인공지능 시스템을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대림산업과도 24일 '인공지능 아파트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림산업은 5월 분양 예정인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주상복합 아파트에 KT 기가 지니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 음성인식 스마트홈을 구현한다. 향후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아파트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김준근 KT 기가IoT사업단장은 "KT의 인공지능 기술, 빅데이터 역량이 집약된 기가 지니를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고 차별화된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건설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와 적극적으로 협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