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전기차 구매 시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충전 인프라'가 꼽혔다.
24일 SK엔카직영에 따르면 성인 25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7.9%가 전기차 구매 시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으로 충전 인프라를 지목했다.
2위는 가격(22.8%), 3·4위는 배터리 수명(20%), 충전 속도(10.6%)로 나타났다. 아울러 주행거리, 안전성, 디자인 등도 기타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게 되는 가장 큰 이유 역시 전국의 충전 인프라 부족(40.5%)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비싼 전기차 가격 및 낮은 보조금(35.7%), 짧은 주행거리, 긴 충전시간 등 현 기술력의 한계(21.2%) 등의 답변이 나왔다.
정부 및 지자체의 보조금을 받았다고 가정할 때, 실구매가를 기준으로 가장 적정한 가격은 3천만원 미만(69.2%)으로 조사됐다. 그 뒤를 3천만원 이상 5천만원 미만(28.3%)이 차지했다.
전기차의 대중화 예상 시기로는 5년 이내(42.9%)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응답자의 2.4%는 대중화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으며, 기타 의견으로는 '기간에 상관 없이 충분한 인프라 및 정책 마련 후 대중화되길 바란다' 등이 있었다.
최현석 SK엔카직영 직영사업부문장은 "최근 테슬라가 한국에 상륙하면서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설문조사에서 전국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이 소비자의 최대 관심사로 꼽힌 만큼 적극적인 개선을 통해 가까운 미래에는 도심에서 쉽게 전기차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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