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롯데월드타워가 오는 4월 3일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송파구와 함께 4월 1일부터 5월 8일까지 석촌호수에서 '스위트 스완(Sweet Swans)'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3년 전 '러버덕' 프로젝트를 진행한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공공미술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Florentijn Hofman)의 작품으로 전 세계 최초로 높이 16m에 이르는 엄마, 아빠 백조와 아기 백조 5마리로 구성된 백조 가족을 석촌호수 동호에 띄운다.
플로렌타인 호프만은 "러버덕 프로젝트 때 방문했던 느낌을 담아 사랑이라는 가장 보편적이고 중요한 인간의 가치를 백조 가족으로 형상화 했다"며 "러버덕이 스트레스라는 것을 알지 못했던 행복한 어린 시절의 회상이라면 이번 프로젝트는 아기 백조가 성장을 통해 아름다운 백조가 되는 것처럼 인간의 삶과 성숙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작가는 백조 가족에게 아빠 백조는 다다(DADA), 엄마 백조는 마마(MAMA)라고 이름 붙였으며 아기 백조 5마리는 허니(Honey), 체리(Cherry), 보미(Bomi), 코코(Coco), 팬지(Pansy) 등으로 이름 지었다. 또 부리를 각기 다른 색상으로 표현해 은유적으로 개인의 삶의 특별함과 소중함, 사랑의 형태가 다 다르다는 것을 표현했다.
'스위트 스완' 프로젝트는 롯데월드타워와 송파구가 2014년 '러버덕'부터 2015년 '1600 판다+', 2016년 '슈퍼문'에 이어 진행하는 4번째 대형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또 이 프로젝트는 송파구와 잠실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이런 대형 공공미술 프로젝트들은 한 달간 500만 명 이상의 국내외 방문객들을 송파구와 석촌호수 일대로 불러모아 인근 레스토랑, 커피숍 등의 매출이 10~20% 이상 늘어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현철 롯데물산 대표는 "잔잔한 호수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백조 가족을 보며 각박한 현실을 이겨내고 일상 속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사랑의 에너지를 전달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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