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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SDN/NFV 포럼' 의장사 선임 …5G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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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 기반 5G 진화 선도 …한국 기술로 5G 간다

[아이뉴스24 박영례기자] 우리 기업들이 5세대통신(5G) 표준 및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SK텔레콤이 5G포럼 의장사에 이어 이번엔 'SDN/NFV 포럼' 의장사를 맡아 관련기술개발 등을 선도하게 된다. 아울러 KT가 5G포럼 의장사에 선임되는 등 5G 시대 기술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28일부터 'SDN/NFV 포럼' 의장사를 맡아 가상화 기반의 5G 시대 진화를 선도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4년간 '5G 포럼' 의장사를 맡아 5G 기술 발전 및 생태계 조성 등에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5G 포럼은 우리나라가 5G 분야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핵심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과 국내외 표준화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2013년 5월 창립한 단체다. 현재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포함해 삼성, LG, 에릭슨LG 등 제조업체, 벤처기업을 비롯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주요 연구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013년부터 5G 포럼을 이끌며, 국내 산∙학∙연 및 해외 사업자와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등 5G 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틀을 닦았다. SK텔레콤에 뒤이어 5G 포럼 의장사는 KT가 맡아 2년간 3기 5G 포럼을 이끌어 가게 된다.

또 이번에 SK텔레콤이 의장사를 맡은 'SDN/NFV 포럼'은 5G 등 국내 ICT 발전을 위해 가상화 기술 기반 SDN/NFV 공통 프레임워크를 제시하고, 미래 ICT 융합 기술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설립된 산업체와 공공연구기관의 협의체다.

SDN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은 네트워크 장비의 전달/제어 계층을 분리해 한곳에 집적함으로써 운용을 효율화하는 기술이고, NFV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는 통신 시스템에 가상화 기술을 적용, 기존의 H/W 기반 서비스 기능을 S/W로 구현,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 같은 가상화는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설치해야 할 하드웨어 장비를 소프트웨어 형태로 범용 서버에 설치하는 기술로 5G 진화를 위한 핵심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5년 가상화 LTE 교환기, 가상화된 네트워크의기능 관리를 위한 국제 표준 시스템 오케스트레이터(Orchestrator)를 국내 첫 상용화하고, 이 같은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해 국제 시상식에서 IMS 가상화 기술 부문을 수상하기도했다.

SK텔레콤은 SDN/NFV 포럼 의장사로서 가상화 기반의 핵심 기술 개발 및 표준화를 주도해 5G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는 데 일조한다는 목표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향후 5G 를 포함한 차세대 통신 기술이 가상화를 기반으로 진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SK텔레콤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ICT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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