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경선 후보가 19대 대통령 선거 바른정당 최종후보로 확정됐다.
유 후보는 28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후보자 지명대회에서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당원선거인단 투표를 합산한 결과, 3만 6천593표(62.8%)를 얻어 2만 1천625표(37.1%)를 얻은 남경필 후보를 따돌렸다.
바른정당은 ▲총 4개의 권역별로 실시된 국민정책평가단 투표 (40%) ▲2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30%) ▲오늘 진행된 당원 선거인단 투표(30%) 등을 합산해 최종 후보를 선출했다.
앞서 유 후보는 지난 18일부터 호남·영남·충청·수도권에서 실시된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전체 2천689명 중 1천607명(59.8%)를 기록해 1천82명(40.2%)을 확보한 남 후보를 제쳤다. 유 후보는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국민여론조사에 이어 당원선거인단 투표에서도 남 후보를 크게 앞질렀다.
유 후보는 바른정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직후 수락연설문을 통해 "국민의 마음을 모아 우리가 처한 나라 안팎의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구출해내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용감하게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역전 드라마를 반드시 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수후보 단일화론을 주장한 유 후보가 대선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이후 연대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호남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대세론을 강화하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맞서 반문연대가 현실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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