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자동차 시장 변화에 발맞춰 2020년까지 전기차 보급을 매년 2배 늘려가기로 했다. 일단 2018년까지 전기차 누적 보급랴을 6만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3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서울모터쇼' 개막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주 장관은 "친환경차의 대세로 자리잡은 전기차 시장을 우리가 선도할 수 있도록 확실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과감한 인센티브와 함께 전기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올해까지 누적 2만기의 충전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신차 시장의 1% 수준을 달성해 전기차 보급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하고, 올해 누적 3만대, 내년 6만대를 목표로 2020년까지 매년 두 배씩 보급을 확대해 전기차가 시장에 제대로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산업부는 전기차 보급 확대와 더불어 자율주행차의 조기 상용화를 위한 규제 철폐 및 선제적 법제도 마련과 자율차 센서 등 핵심 부품에 대한 R&D 집중 지원, 부품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지원 등도 약속했다.
주 장관은 "자율주행차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면서 "자율차 센서와 핵심부품 등 기술개발에 올해 1천100억원, 2020년까지 5천억원 이상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 장관은 "완성차-협력업체-정부 간 협업을 통해 스마트 공장을 현재 800여개에서 2020년까지 3배 이상 확대해 생산시스템 전반을 혁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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