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경선 후보가 19대 대통령 선거 한국당 최종후보로 확정됐다.
홍준표 후보는 31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선출 전당대회에서 책임당원 전국 동시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54.2%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김진태 후보가 19.3%, 이인제 후보는 14.8%, 김관용 후보는 11.7%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지난 26일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동시투표(50%) ▲29~30일 진행한 일반국민 여론조사(50%)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선출했다.
홍 후보는 한국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직후 수락연설문을 통해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됐는데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너진 담벼락을 보고 한탄할 때가 아니다"라며 "시간이 없다. 홍준표가 국민과 함께 한국당을 더욱 새롭고 든든하고 튼튼한 담벼락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연대론을 주장한 홍 후보가 대선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이후 보수후보 단일화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호남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대세론을 강화하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맞서 반문연대가 현실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전당대회에서 당원의 윤리교육 강화, 당원소환제 도입 등의 내용이 담긴 당헌개정안과 강령개정안을 각각 추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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