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미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1분기 전기차 출하량이 전년대비 69%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모델S 1만3천450대와 모델X 1만1천550대 등을 포함해 총 2만5천418대를 공급했다고 발표했다.
테슬라는 올 상반기에 모델S와 모델X를 총 4만7천대에서 5만대 가량 출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4분기에 테슬라는 오토파일럿 새하드웨어 부품교체 작업이 늦어져 신차 출하량이 전년대비 9.4% 감소했다. 여기에 1분기 출하량중 4천650대가 분기 막판에 고객에게 인도돼 이 수치는 2분기 물량에 추가될 예정이다.
엘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10년 주식을 상장한 이후 위기관리를 반복적으로 경고해왔다. 최근 그는 모델3의 양산에 앞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금조달 계획을 발표했고 이 일환으로 중국 텐센트 홀딩스로부터 17억8천만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테슬라는 텐센트의 투자유치로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자 고급차 수요처이다. 테슬라는 중국정부와 현지생산을 위한 협의를 해왔다. 엘런 머스크 CEO도 현지생산을 통해 관세부담을 피할 경우 판매가격을 3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올연말 모델3 양산을 시작하고 2018년 모델3의 생산능력을 50만대, 2020년까지 100만대로 확충할 계획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