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카셰어링 업체 '쏘카'가 공유경제 모델인 '제로카셰어링' 시즌1을 론칭하고, 본격적으로 파트너 모집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제로카셰어링이란 파트너로 선정된 차주가 12개월의 약정기간 동안 월 이용료를 내면서 차량을 이용하고, 이용하지 않을 때에는 자유롭게 셰어링하는 서비스이다.
파트너는 셰어링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의 일부로 월 이용료 등을 할인받을 수 있어 P2P(Person to Person) 공유경제 모델에 가장 가까운 서비스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쏘카 조정열 대표는 "지난해 제로카셰어링을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파트너들의 높은 만족도와 서비스 확대에 대한 요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축적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공유경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전 세계적 흐름인 공유경제가 삶의 방식을 변화시키면서 자동차에 대한 개념 역시 '구매하는 것'에서 '공유하는 것'으로 변화했다"며 "제로에 가까운 비용으로 차를 탈 수 있는 제로카셰어링은 차량 소유에 대한 고정 관념을 깨고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2017년 제로카셰어링 시즌1에서는 총 2천명의 파트너를 모집한다. 작년 한해 동안 모집한 파트너 수인 약 700명 대비 약 3배가량 규모가 확대됐다.
이번 시즌의 제로카 차량은 아반떼 AD 500대, 티볼리 300대, 투싼 700대, 스포티지 500대다. 차량별 월 이용료는 ▲아반떼 AD 39만8천원 ▲티볼리 44만8천원 ▲투싼 및 스포티지 49만8천원이며 부가세는 별도다. 신청 시 원하는 차종을 선택할 수 있으며, 차량 색상은 흰색으로 모두 동일하다.
파트너 모집은 4월 4일부터 오는 4월 16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 최종 파트너 선정에 대한 안내는 4월 17일부터 진행되며 차량 인도는 4월 24일부터 실시된다.
제로카셰어링 파트너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만 21세 이상 운전면허 취득 1년 이상, 카셰어링이 가능한 주차장 확보가 필수 조건이다.
주차장의 경우 24시간 차량 및 쏘친(쏘카 이용 고객)의 자유로운 출입이 가능하며 이중 주차 등 입·출차에 제약이 없는 곳이어야 한다. 또 쏘카존을 제로카셰어링 주차장으로 신청할 수 없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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