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아마존 고객은 은행계정 없이도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디지털 기프트 카드를 사용해 상품을 모바일로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세계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은 은행카드나 현금카드가 없는 소비자가 모바일로 구매할 수 있는 디지털 기프트 카드와 유사한 아마존 캐시를 선보였다.
아마존 고객은 매장 계산대 앞에서 스마트폰에 저장된 아마존 캐시의 바코드를 보여주고 15달러에서 500달러 사이 금액을 결제할 수 있다. 아마존 캐시는 은행계정을 갖고 있지 않은 현금 사용자를 겨냥해 내놓은 서비스로 사용 방법이나 쓰임새가 디지털 기프트 카드와 매우 유사하다.
미국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2015에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의 27% 가량이 은행 계정을 갖고 있지 않은 현금 사용자로 조사됐다.
아마존은 온라인 쇼핑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사용해 신용카드없이도 애플페이나 페이팔처럼 오프라인 매장에서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도록 구현해 쇼핑을 촉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디지털 기프트 카드인 아마존 캐시 외에 원클릭 체크아웃 서비스와 계산대없는 식료품 매장 운영, 알렉사를 사용한 음성쇼핑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에서 혁신을 꾀하고 있다.
알렉사는 스마트 스피커 에코 등에 탑재돼 집이나 사무실, 야외 등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음성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마존 브랜드 홍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알렉사는 다양한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해 결제까지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구현한다.
시장분석가들은 알렉사가 아마존의 유통시장 장악과 결제시장에서 영향력 확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아마존이 출시한 스마트 스피커 에코와 닷, 아마존 탭 등은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