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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경상수지 84억달러 흑자…3개월來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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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제품, 반도체 수출 급증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지난 2월 경상수지가 60개월째 흑자 행진을 지속했다. 수출 호조에 흑자폭도 3개월 만에 최대치였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2월 경상수지는 84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사상 최장인 60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 기록이다. 흑자 규모도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를 나타냈다.

상품수지의 흑자 규모는 전년 동월 79억3천만달러에서 105억5천만달러로 확대됐다.

지난 2월 통관기준 수출 규모는 석유제품과 반도체 수출 급증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432억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제품 수출이 72.6%, 반도체가 56.7%, 철강제품이 34.4%, 화공품이 32.3%나 늘었다. 반면 선박(-30.9%), 정보통신기기(-12.5%)는 감소했다.

수입은 23.9% 증가한 361억3천만달러였다. 원자재, 자본재 및 소비재 수입이 각각 38.7%, 13.7%, 4.5% 늘었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지식재산권 사용료수지 개선에도 불구하고 여행수지 및 운송수지 적자 등으로 전년 동월 11억6천만달러에서 22억3천만달러로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11억7천만달러 적자, 운송수지는 6억7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급료·임금과 배당, 이자 등 투자소득을 가리키는 본원소득수지는 6억3천만달러 흑자로 전년 8억3천만달러 대비 축소됐고, 이전소득수지는 5억5천만달러 적자였다.

한편 자본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은 92억1천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직접투자에서 내국인 해외투자가 49억5천만달러 증가했으며, 외국인 국내투자는 7억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75억5천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66억8천만달러 증가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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