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종합식품기업 아워홈(대표 구본성∙이승우)이 5일 베트남 3대 도시 하이퐁에 첫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포스트 차이나'(Post China)로 떠오른 베트남 급식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쌀 문화권이면서도 인구 9400만명의 탄탄한 내수 시장을 갖춘 베트남은 중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인건비와 정부의 적극적인 해외 기업 유치 정책으로 세계 각국 기업들의 블루오션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이중 첫 법인 설립지 하이퐁은 베트남 전역과 중국을 잇는 교통·무역·물류의 요충지로서 특히 경제특구로 지정된 이후 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이 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아워홈은 지난 2010년 중국 진출에 이어 두 번째 해외시장인 베트남 진출을 발판 삼아 2020년까지 해외사업 매출 1천5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중국사업 안정화에 기여한 선진 운영관리 시스템 인프라를 베트남 현지에도 선행 도입하고, 회계·구매·점포 관리 등 전 단계에 걸친 체계적인 운영 관리 프로세스를 통해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 극대화에 나섰다.
또한 현지 메뉴에 대한 표준 레시피와 표준 운영 매뉴얼을 구축하고 조리·위생·메뉴·서비스 등 각분야별 핵심 전문인력도 현지에 정기적으로 파견해 베트남 식문화를 반영한 메뉴를 신규 개발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에 나설 예정이다.
아워홈 설상인 베트남법인장은 "최근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베트남은 동남아 시장 공략에 있어 매우 중요한 국가"라며, "베트남 급식사업을 기반으로 식품과 외식, 식자재 유통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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