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개인간(P2P)금융시장의 누적대출액이 1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6일 크라우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3월 P2P금융시장 대출액은 1천456억원으로 총 9천629억원의 누적대출액을 기록했다.
작년에 이어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P2P금융시장이 4월에는 누적 1조원 규모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1분기 총 496억원을 취급했던 것과 비교하면, 2017년 1분기의 경우 총 3천340억원을 취급해 전년 대비 573% 증가 추세를 보였다.
또한 2016년 1분기 P2P금융시장에 진입한 신규 업체는 15개사로 총 27개의 업체가 운영됐던 것과 비교해 2017년 1분기의 경우 23개의 신규업체가 진입하며 총 144개사가 영업중이다.
특히 P2P대출가이드라인 행정예고가 발표된 3월에도 총 14개의 업체가 진입하며 증가 추세를 보였다.
P2P대출의 평균 수익률은 13.56%로 조사됐다. 분야별 누적대출액 비중은 신용대출이 21.4%, 담보대출이 78.6%였다.
신용 P2P대출의 경우 지난 3월 218억원을 취급하며 총 2천60억원의 누적대출액을 기록했다. 1분기에는 521억원으로 전년 대비 288% 증가했다.
담보 P2P대출은 지난 3월 1천238억원으로 총 7천568억원의 누적대출액을 나타냈다. 올 1분기는 2천842억원으로 전년보다 1018% 늘었다.
크라우드연구소는 "금융위원회의 'P2P대출 가이드라인' 시행으로 개인투자자의 1개 P2P업체 투자한도가 1천만원으로 제한된다"며 "업체들이 신규 회원 유치 및 기존 회원 이탈 방지를 위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으며, 가이드라인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전을 노린 고액투자자 비율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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