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한국IBM은 IBM 클라우드 플랫폼에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했다고 7일 발표했다.
IBM이 도입한 건 엔비디아의 테슬라 P100 GPU. GPU는 서버의 중앙처리장치(CPU)와 함께 작동하며 대량의 데이터 작업을 도와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높인다.
이를 통해 IBM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기업들은 인공지능(AI), 딥러닝, 고성능 데이터 분석 등 대량 연산 작업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고객들은 IBM 블루믹스 베어메탈 클라우드 서버에 두 개의 엔비디아 테슬라 P100 그래픽 카드를 탑재할 수 있다.
테슬라 P100은 연산집약적 워크로드를 가속화하기 위해 단일 서버에 4.7테라플롭스(TeraFLOPS)의 배정도(double-precision) 성능과 16기가바이트(GB) 용량을 갖춘 GPU 메모리를 제공한다.
IBM은 지난 2014년부터 클라우드에 최신 GPU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긴밀한 협력을 진행해왔다. 2015년에는 엔비디아 테슬라 K80 GPU를, 작년에는 테슬라 M60을 도입했다.
IBM 측은 "테슬라 P100 GPU를 도입한 최초의 글로벌 클라우드 공급자로서 의료, 금융 서비스, 에너지, 제조업 등 여러 산업의 기업들이 빅데이터로부터 가치 있는 정보를 더 쉽게 뽑아낼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금융 서비스 기업은 복잡한 위험 요소를 계산하는데 IBM 클라우드 GPU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의료 기업들은 보다 빠르게 데이터를 분석하고 가능한 유전적 다양성을 찾아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안 벅 엔비디아 가속화 컴퓨팅 부문 총괄은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클라우드에서 제공되는 GPU 가속화 컴퓨팅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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