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박원순 서울시장과 회동하며 당내 통합의 행보를 이어갔다.
문 후보는 10일 오후 2시 서울시청에 방문해 "박원순 시장의 아름다운 양보 덕분에 경선을 잘 끝냈고, 함께 경쟁한 후보들도 다시 하나가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문 후보는 "지난 5년간 서울 시정의 성과는 우리 국민 모두가 잘 알고 있다"며 "(박 시장은) 특히 혁신이 무엇인지, 소통이 무엇인지 잘 보여줬다. 서울시의 검증된 정책들과 인재들을 최대한 활용해 다음 정부를 박 시장과 함께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문 후보는 "우리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꾼 촛불집회가 세계에서 유례없이 평화롭고 안전하게 끝난 데는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의 공이 대단히 컸다"며 박 시장의 공을 치하하기도 했다.
이에 박 시장은 "문재인 후보의 서울시청 방문을 환영한다"며 "그간 서울시가 성취한 실험한 많은 좋은 정책들을 로열티 없이 다 드리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박 시장은 "과거 37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저희는 동지였고 앞으로도 동지일 것"이라며 "문재인 후보와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함께 걷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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