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지영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북핵 위기와 안보 문제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재차 밝혔다.
홍 후보는 1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일보 주최 '2017 한국포럼' 축사에서 "대북 화해 정책을 취한 지난 20년을 돌이켜보면 외교로는 (북핵 위기 해결이) 불가능한 시대가 됐다"며 "공세적 국방정책으로 전환해야 될 때"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사드 배치만으로는 (국민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며 "지난 1991년 철수한 미국의 전술핵무기를 재배치해 남북 간 핵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대선 기간 내내 북미 간 힘겨루기는 계속될 것이고 한 순간 대한민국이 참화를 입을 수도 있는 순간이 다가올지 모른다"며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무장평화를 해야 되는 시대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홍 후보는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며 "안보정책을 바꿔 힘의 우위 국방정책, 공세적 국방정책으로 전환하고 국민들이 이제 더 이상 북의 핵도발에 넘어가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축사에서 안보 문제뿐만 아니라 기업 기 살리기 정책, 강성 귀족노조 타파, 분권형 개헌, 지방조직 2단계로 개편 등의 핵심 공약들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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