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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측, 단설·병설 유치원 논란 거듭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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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설 수월한 병설 먼저 설치해 공교육 강화하자는 판단"

[아이뉴스24 정지연기자] 국민의당이 안철수 당 대선 후보의 유치원 공약 발표 과정에서 불거진 단설·병설 유치원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 11일 사립유치원 유아교육자대회에서 "대형 단설 유치원 신설을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이 소란스러워 일부 언론이 '병설 유치원 신설 자제'로 보도하는 해프닝이 일었지만, 두 유치원 모두 국공립 유치원이에서 신설을 자제하겠다는 안 후보의 발언에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단설은 부지매입, 건축 비용 등이 높아 증가 속도가 느린 반면 병설은 비교적 설치가 용이하다"며 "증설이 수월한 병설을 먼저 설치해 공교육을 강화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이런 이유로 먼저 국공립 유치원의 비중을 높여서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는 것"이라며 "전국 공립 초등학교에 국공립유치원을 더 늘리자는 취지에서 당장 병설에 6천개의 학급을 추가해 공립유치원 이용비율을 40%로 확대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또 "병설 유치원의 경우 초등학교와 마찬가지로 방학이 있어 직장맘들이 아이를 보내기 쉽지 않고 원장이 초등학교 교장이어서 단설처럼 독자적으로 운영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며 "병설에도 학부모 참여를 보장하고 유치원운영위원회를 설치해 독립적 운영을 강화하겠다. 방학에 대해서도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병설 운영 체계가 단설처럼 좋아지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고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말"이라며 "점차적으로 단설, 병설, 사립이 공존하며 발전해가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berealjy@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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