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지연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 직속 농업발전위원회를 컨트롤 센터로 '식량 장기 수급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13일 KBS 아레나홀에서 열린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주최 '선택 2017, 대선 후보 초청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저는 먹거리에 관해서는 경제학적 관점을 적용하면 안 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면서 "세계 인구가 급증하고, 식량 생산이 급감하면 큰 곤경에 처할 수 있다"고 국내 농업 문제에 대한 대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안 후보는 "다음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식량 수급계획을 장기적으로 세워야 한다"며 "농업발전위가 컨트롤 센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안 후보는 ▲식량주권 확보 ▲지속가능한 농촌 성장동력 위한 인적자본 육성 ▲첨단 ICT 융복합 농업 육성 ▲국민의 먹거리 기본권 보장 ▲농어촌의 교육·의료·문화· 환경을 도시 수준으로 향상 등의 공약에 대해 언급했다.
안 후보는 "다산 정약용 선생은 3농을 말했다"며 "농업의 지위를 높여야 한다는 상농, 수익이 나는 농업이 되어야 한다는 후농, 편히 농사지어야 하는 편농"이라며 "3농의 정신으로 두 손을 걷고 농업을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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