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지연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측이 김기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 등 6명의 외부 인사를 영입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오늘은 우리 국민의당 영입의 날인 것 같다"며 "여섯 분을 추가해 안 후보의 승리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김 전 장관에 대해 "김대중 대통령께서 가장 공 들였다.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와도 인연이 있다"고 소개했다.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대해서는 "전략지역인 충북 충주 지역 출신"이라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지지모임 중 하나인 인망포럼 상임 대표로 큰 역할 하실 것"이라고 소개했다.
임성준 전 대통령 외교안보 수석, 윤원중 전 15대 국회의원, 조영제 전 외교부 기획관리실장, 이영하 전 공군 교육 사령관은 특보단에 이름을 올렸다.
역시 특보로 영입된 민영삼 한양대 특임교수의 경우 종편 패널 출연 당시 막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박 위원장은 "그분이 종편 패널을 하시면서 비교적 중립적 입장에서, 또 저희 야권을 위해서 끼친 공헌도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과거 기사나 주변 탐문을 통해 인사 검증을 하고 있지만 우리가 사정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알아달라"고 말했다 .
인사 영입과정에서 자질 문제 등의 혼란이 빚어진 것에 대해서는 "인사 영입은 제 책임 하에 캠프와 논의한 후 하는 것으로 안 후보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안 후보 선대위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던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은 이날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박 위원장은 이에 대해 "좀 더 조정이 필요하다"며 "잘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손숙 전 문화부 장관에 관해서도 "손 장관은 발표해도 부인할 수 밖에 없다"며 "그러나 할 것이다. 멘토다"라고 확답했다. 반면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에 대해서는 "거기까진 이야기 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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