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최근 매물로 나온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문(이하 도시바 반도체)을 인수하려는 업체간 신경전이 첨예한 가운데 애플도 이 회사의 지분 매입을 타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협력사인 폭스콘과 손잡고 도시바 반도체에 수십억달러를 투입해 지분 20% 이상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애플은 원가절감과 공급량 증가를 고려해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도시바 반도체는 일본과 미국 등의 양국 통제하에 놓여 타국으로 핵심 반도체 기술의 유출을 걱정하는 일본정부의 우려를 덜 수 있다.
도시바 반도체 인수전은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이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오토모티브 등 차세대 ICT 산업을 통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이를 손에 넣으려는 업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특히 도시바 반도체는 지난해 4분기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17.4%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따라서 이 업체를 인수해 시장을 주도하려는 업체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번 인수전은 SK하이닉스와 폭스콘, 브로드콤 등 3개 업체가 유력 인수업체로 거론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미국이나 일본 투자자들과 공동입찰을 검토중이며 브로드콤은 미국 사모펀드 실버레이크와 함께 입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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