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지영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울산의 주력 산업을 새롭게 정립해 울산의 제2의 르네상스를 이끌겠다"고 선언했다.
홍 후보는 15일 오전 울산광역시의회에서 울산지역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은 한국을 폐허의 잿더미 속에서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도약시킨 자랑스러운 산업 수도"라며 "자동차 산업을 비롯한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조선업을 재건해 울산 경제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4차 산업에 대응하는 신산업 성장동력 조성을 최우선 공약으로 꼽았다. 홍 후보는 "한국 근대화를 이끌어온 울산이 4차 산업을 선도하게 하기 위해 신성장 동력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하겠다"며 "지능형 미래 자동차 하이테크 밸리를 조성하고 수소 자동차 클러스터를 만들어 울산을 수소 자동차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했다.
초일류 조선 해양 도시를 만들겠다고도 공약했다. 홍 후보는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고용과 경제가 위축되는 것이 유감스럽다"며 "조선업 희망 펀드 3천억을 조성해 세계 1위 조선 해양도시의 위상을 다시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홍 후보는 "신불산을 비롯한 산지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며 "노약자도 쉽게 산에 갈 수 있는 시설을 만들고 산업과 역사·문화가 공존하는 영남권 복합 관광도시를 육성하겠다"고 했다.
홍 후보는 "케이블카가 마치 환경을 파괴하는 것처럼 얘기를 하는데 오히려 등산객에 의한 환경 파괴보다 (환경 파괴가) 덜 하다"며 "유럽처럼 케이블카, 산악열차 등이 활성화될 수 있게 산악관광특구법을 통과시켜 규제를 풀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원전 안전기술 단지 설립 ▲울산권 원스톱 광역 교통 인프라 구축 ▲글로벌 비즈니스 활성화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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