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진영 의원을 문재인 국민주권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추가 임명했다. 그동안 탈당설에 휘말렸던 비문계 박영선 의원에 이어 진영 의원까지 문재인 캠프에 합류하면서 당내 계파 갈등 불씨가 사그라드는 모양새다.
진 의원의 합류로 선대위원장단은 추미애(상임)·김두관·김부겸·김상곤·김진표·김효석·권인숙·박병석·박영선·우상호·이다혜·이미경·이석현·이종걸·이해찬·장영달·전윤철 등 18인으로 늘어나게 됐다.
윤관석 선대위 공보단은 16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선대위 인선 발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후보는 국민통합과 대선 승리를 위한 선대위 구성을 위해 진영 민주당 의원을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진 의원은 4·13총선을 한달 앞둔 지난해 3월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공천배제에 반발해 탈당한 뒤 민주당에 입당했다. 당시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진 의원 영입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그 이후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함께 일하며 쌓은 인연 등으로 각별한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진 의원이 문 후보와 김 전 대표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아울러 민주당은 정청래 전 의원을 국민참여본부 공동본부장으로 임명했다. 또한 현재 국민참여본부 이석현 본부장을 상임본부장으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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