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첫날 아침 여의도에서 선거 유세를 시작했다.
심 후보는 검은색 정장에 당의 상징인 노란색 티셔츠를 입고 출근하는 직장인들을 만났다. 심 후보는 아침 8시 여의도역 4번 출구 앞에서 시민들과 일일이 눈을 마주치며 "심상정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심 후보는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음 대통령은 무엇보다 사람 살리는 대통령이 돼야 한다"며 "과감한 개혁으로 노동이 당당한 나라, 청년이 다시 살아가는 나라, 내 삶을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심 후보는 "아무 이유 없이 반값 취급 받는 비정규직, 집과 직장을 전쟁처럼 오가는 워킹맘, 고시원과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살고 있는 청년, 힘들게 살아가는 중소상공인, 농민이 있다"며 "땀 흘려 일하는 모든 사람들이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60년 기득권 체제를 타파해야 한다"며 "저 심상정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유세 현장에 함께 한 노회찬 정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됐지만 대한민국은 여전히 불평등하고 불공정하다"며 "심 후보가 이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관해 "오늘부터 하루에 지지율이 2%씩 오른다면 할 수 있다"며 "여러분이 보내는 지지 그대로, 여러분들이 보내는 한 표만큼 대한민국을 바꾸고 심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 수 있다"고 외쳤다.
앞서 심 후보는 첫 공식선거운동으로 오늘 자정 경기도 고양시 지축차량기지를 방문해 서울 메트로 청소 노동자와 검수 노동자들을 격려했다. 심 후보는 다음 일정으로 오후 12시 서울 구로동을 방문해 게임 업체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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