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페이스북이 구글글래스없이도 스마트폰만으로 증강현실(AR)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세상을 앞당긴다.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업체 페이스북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F8 행사를 개최하고 새로운 증강현실 플랫폼을 공개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앞으로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 스냅 등에서 제작한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 기존 스마트폰의 카메라만으로 증강현실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인의 필수품인 스마트폰이 증강현실 세상을 열어주는 일등공신 역할을 할 것이라는게 그의 생각이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페이스북이 개발한 AR 기술인 '카메라이펙트 플랫폼'을 활용하면 집안 공간을 더욱 자세히 체감할 수 있어 현실세상의 물건들과 상호작용을 하거나 이를 더 잘 인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통해 포켓몬고보다 증강현실을 더욱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페이스북은 이날 개인 사용자나 개발자가 증강현실 기술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AR 스튜디오를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이를 통해 이용자가 앞으로 증강현실을 접목한 서비스를 페이스북앱 플랫폼에서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해 AR 대중화를 앞당길 예정이다.
페이스북 이용자는 메신저에서 애플뮤직이나 스포티파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메신저 플랫폼의 확장전략의 일환으로 애플뮤직 등이 음악 서비스를 통합해 페이스북 메신저앱에서 음악감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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