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자신의 '지지율 20%' 발언 조사에 착수한 것과 관련, "다들 웃기네"라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날 오전 중소기업중앙회 CEO 혁신 포럼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앞서 홍 지사는 전날 유세 도중 "당에서 자체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이미 지지율이 20% 이상으로 올라와 있다"고 했지만, 여론조사 실시 기관이나 조사 방식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휘말렸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정당 또는 후보가 실시한 해당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는 공표나 보도가 금지돼 있다.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 또는 보도하려면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에 먼저 등록해야 한다.
선관위는 홍 지사 측에 여론조사 근거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홍 후보의 발언대로 홍 후보 측 또는 한국당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했다면 선거법 위반이 될 소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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