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지영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문재인이 아니라 김정은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18일 울산 남창시장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문 후보는 북한 인권문제도 김정일한테 물어보고 기권했듯 대북 정책도 김정은한테 물어보고 결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문 후보의 대북 정책은 문제가 많다"며 "개성 공단 2천만 평을 개발하겠다는 문 후보의 공약은 한국 청년 일자리 정책이 아니라 북한 청년 일자리 정책이다. 문 후보는 아무런 생각 없이 정책 공약을 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뇌물 비리 문제에 대해서도 거듭 공격했다. 홍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이 박연차한테 직접 전화를 걸어 640만 달러를 달라고 했다는 진술이 확보되어 있을 것"이라며 "수사기록을 공개하면 뻔한데 옆에 있던 비서실장하고 의논을 안 했겠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홍 후보는 "문 후보가 계속 딱 잡아떼고 모르겠다고 한다"며 "세탁기에 들어갈 다음 차례는 문 후보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이날 남창시장에서 시장 상인들을 만나 "오는 5월 9일은 5천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안보 대통령을 뽑는 날"이라며 울산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 이날 부산, 마산, 진주 유세를 연이어 돌며 PK 표밭 다지기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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