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지연기자] 국민의당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들 준용 씨의 아파트 매입자금 출처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 문 후보 측에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19일 논평을 통해 "문준용 씨의 특혜취업 의혹과 관련해 대한민국 청년들이 절망하고 있다"며 "문 후보는 아들 준용 씨의 부동산 매입자금과 관련한 불법증여 의혹에 대해 응답하라"고 비판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2천만원 월세에 거주하던 문준용 씨는 지난 2014년 4월에 3억1천만원에 서울 소재 아파트를 구입했다"며 "당시 본인이름으로 1억 5천만 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는데 취·등록세, 부동산 중개수수료 등의 비용을 감안하면 1억6천만원 정도의 출처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손 수석대변인은 "실제 선관위에 신고된 재산내역을 보면 아파트 구입 전후로 문준용 씨의 예금은 670만원 증가한 반면, 문 후보 본인 예금 1억8천만원, 김정숙 여사의 예금 역시 6천6백만원 가량이 줄었다"고 덧붙였다.
손 수석대변인은 "문 후보 측에서는 신동아 인터뷰를 통해 '부모의 지원이 있었다'고 답했다"며 "대통령 후보로서 납세 의무의 이행여부를 공개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다. 5천만원 이상을 지원했다면 세금 납부 여부를 투명하게 밝히라"고 요구했다.
또 손 수석대변인은 "문준용 씨가 취업 특혜로도 모자라 아파트 구입마저도 문 후보의 불법증여를 통해 해결한 것은 아닌지 국민이 궁금해 한다"며 "문 후보는 직접 국민의 질문에 응답하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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