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 호남 유세에서 지역감정에 호소하는 정치인들을 몰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20일 오전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지역 감정 타파'를 내세우며 호남 표심 잡기에 나섰다. 유 후보는 "저는 호남의 힘을 믿는다"며 "우리 위대한 전주 시민의 힘으로 선거 때만 되면 지역감정에 기대는 구태 정치인을 몰아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택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저는 대구에서 4선 국회의원을 하고 있는 사람이지만, 이제까지 정치를 하면서 한 번도 대구경북(TK)이라는 지역을 이용해 정치를 하지 않았다"며 "저는 이곳 전주에 와서 드리는 말씀이나 대구·부산에서 드리는 말씀이나 한결같다"고 자부했다.
유 후보는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지도자를 뽑는데 왜 박근혜가 싫다고 문재인을 찍고, 문재인이 싫다고 안철수를 찍느냐"며 "여러분의 미래 5년을 책임질 능력 있고 깨끗한 지도자를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유 후보는 "저희들이 하고 싶은 새로운 보수에 찬성하는 시민들이 전북에도 계실 것"이라며 "그것(새로운 보수)이 이 나라를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전북에도 많다고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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