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대선 후보가 1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선주자들이 주말을 맞아 각자 표심 잡기에 나선다.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각자 부산경남(PK) 지역 경쟁에 나선다. 이번 대선 주요 후보인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고향이 모두 PK지역인 만큼 고향 민심을 잡으려는 후보들의 치열한 행보가 이뤄질 전망이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울산과 창원을 거쳐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집중 유세를 벌인다. 문 후보는 이후 부산 서면 롯데백화점 인근에서 부산 시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고향인 부산에서 지지율 우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안철수 후보 역시 이날 부산항을 찾고 이후 창원을 찾아 주민들을 만난다. 마산 어시장에서 민생 현장을 방문한 안 후보는 이어 경남 김해시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이 자리에서 안 후보는 자신의 PK 공약을 설명함과 동시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문 후보의 주적 논란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
홍준표 후보는 충청을 거쳐 수도권에서 보수 표심 잡기에 매진한다. TK지역 집중 유세를 마친 홍 후보는 이날 충청에서 지역 공약을 발표한 후 서울역에서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한 홍준표 서울대첩'을 갖는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대구경북(TK)을 찾는다. 유 후보는 이날 울산에서 공약을 발표한 후 경주와 대구를 찾아 지지를 호소한다. 유일한 대구 출신 후보임에도 TK지역에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반전시키려 노력한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이날 호남을 찾아 진보 후보 약진을 꾀한다. 심 후보는 이날 순천 아랫장을 찾아 유세하고 구례 친환경채소단지를 방문한 이후 광주 충장로에서 유세를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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