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겨냥, "한손으로 김대중 정신을 말하며 다른 한손으로 색깔론으로 보수표를 받고자 하는 후보를 믿을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문 후보는 22일 오후 경남 창원시 상남동 분수광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여권후보들이야 선거 때마다 도지는 고질병이라고 치더라도 야당 후보까지 색깔론에 가세한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느냐"고 안 후보를 정조준했다.
문 후보는 "선거 때가 되니 또다시 색깔론, 종북몰이가 시작됐다"며 "이랬다 저랬다 정체성을 알 수 없는 안보불안세력에게 안보 맡길 수 있겠느냐"고 힐난했다.
문 후보는 "한반도의 문제는 우리가 주인이 돼 우리가 직접 주도해야 한다"며 "군대도 안 갔다 온 사람들은 특전사 출신인 문재인에게 안보 얘기를 꺼내지도 말라. 제가 대통령이 되면 한반도에서 전쟁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문 후보는 또한 문 후보는 자신이 PK(부산·경남) 출신임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는 울산 시민이 40%밖에 안 줬지만 이번에는 60% 주시겠느냐"며 "충청·호남·강원·제주·수도권 모두 문재인이 1등인데 고향인 이곳에서도 압도적 지지를 받아야 체면이 서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밖에도 문 후보는 맞춤형 지역정책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경남의 경제를 다시 살릴 대통령이 되겠다"며 "정권교체를 통해 다시는 무상급식 중단과 진주의료원이 폐쇄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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