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애플이 생산차질로 10주년 아이폰(가칭 아이폰8)을 9월이 지난 후에야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맥루머스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투자사 KGI증권 애널리스트 밍치 궈는 최근 투자보고서에서 애플이 OLED 아이폰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9월에 발표하지만 생산차질로 공급시기를 1~2개월 가량 늦출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애플이 10월이나 11월에야 아이폰8의 양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투자사 바클레이스도 애플 아이폰8이 생산차질을 빚고 있다고 보고 있다.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구매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경우 일부 부품수급이 3~6개월 늦어져 아이폰8의 공급지연이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애플의 2017년형 아이폰 신모델의 출하량이 당초 예상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최악의 경우 애플 아이폰 신모델 출하량이 당초 예상했던 1억~1억1천만대에서 15~20% 줄어든 8천만대~9천만대로 예상했다.
아이폰8의 생산차질은 OLED 패널의 최적화와 새로운 10나노 공정을 통한 A11 애플칩 생산, 전면 새롭게 바뀐 3D 터치 등의 업그레이드로 생산공정을 재조정하는데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이런 생산 난항에도 불구하고 아이폰8의 발표와 출시를 지난해와 비슷한 9월에 할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OLED 아이폰의 공급지연으로 애플은 올하반기에 고성능 프리미엄 시장에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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