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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탭S3-아이패드, 국내 태블릿 시장서 격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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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S3 27일부터 사전판매…아이패드 25일 출시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갤럭시탭S3와 신형 아이패드가 국내 태블릿 시장에 상륙한다. 이번에는 삼성전자가 프리미엄급 성능으로, 애플은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에 나선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7일부터 삼성닷컴에서 갤럭시탭S3를 사전판매한다. 삼성 디지털프라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다음달 11일부터 구매 가능하다.

국내 시장에 먼저 발을 디딘 건 신형 아이패드다. 아이패드는 25일부터 프리스비와 윌리스 등 애플 전용 유통채널에서 판매된다. SK텔레콤과 KT 등 이동통신사에서도 셀룰러 모델 판매를 시작한 상태다.

◆갤탭S3, 풍부한 사운드와 S펜 내세워

갤럭시탭S3는 삼성전자가 지난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공개한 프리미엄 태블릿이다.

주요 사양은 ▲9.7인치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820 ▲4GB 램(RAM) ▲32GB 저장공간 ▲1천300만화소 후면카메라 ▲500만화소 전면카메라 ▲6천mAh 배터리 등으로 요약된다.

이 밖에도 하만의 오디오 브랜드 AKG가 튜닝한 스테레오 스피커 4개를 내장했다. 저장공간은 마이크로SD카드로 256GB까지 추가 확장 가능하다. 제품 상자에는 전용 스타일러스 'S펜'이 동봉된다.

국내 시장에는 와이파이 모델과 셀룰러 모델이 모두 출시될 예정이다. 셀룰러 모델의 경우 한국 시장에서는 이동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자급제로 출시된다. 자급제란 소비자가 단말기를 스스로 구입한 뒤 희망하는 이동통신사와 요금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갤럭시탭S3는 미국 시장에서 지난달 24일 599.99달러(약 68만원)에 출시됐다. 국내 출시 가격은 70만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탭S3는 27일부터 삼성닷컴에서 판매를 시작한다"며 "매장에서는 5월11일부터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43만원 아이패드, 가격경쟁력으로 승부수

아이패드는 애플이 지난달 22일 공개한 신형 태블릿이다. 기존 아이패드 시리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이 특징이다. 32GB 저장공간을 갖춘 와이파이 모델의 가격은 43만원부터 시작한다. 대신 사양에서는 한 발짝 물러났다.

아이패드는 ▲9.7인치 IPS 액정표시장치(LCD) ▲애플 A9 ▲2GB 램 ▲32GB 또는 128GB 저장공간 ▲800만화소 후면카메라 ▲120만화소 전면카메라 ▲iOS10.3 ▲8천610mAh 배터리 등의 사양을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신형 아이패드의 경우 유통채널에서 집계한 사전예약자 수요에 맞춰 물량이 입고되고 있다"이라며 "국내 시장에는 기존 모델보다 소량으로 공급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IDC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태블릿 시장 출하량은 239만3천대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19.6% 증가한 수치다. 태블릿이 사교육 분야에서 학습도구로 널리 활용되면서 수요가 전체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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