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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위성, 아리랑 7호 탑재체 장비 개발 계약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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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억원 규모…AP우주항공 합병 이후 첫 쾌거"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위성 제조 및 위성통신단말기 개발 전문기업인 AP위성(대표 류장수)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하는 '아리랑위성 7호'의 탑재체 장비 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AP위성은 오는 2021년 발사 예정인 아리랑위성 7호에 탑재될 기기자료처리장치 개발을 맡게 된다. 기기자료처리장치란 대용량 영상을 실시간으로 압축하고 저장하는 첨단 위성전자장치로, 탑재체의 주요 핵심 부품이다. 계약 금액은 지난해 매출액의 62.2% 수준인 154억9천400만원이다.

AP위성은 지난 2014년에도 아리랑위성 6호의 데이터링크 시스템 개발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14년 아리랑 6호 개발 사업 참여에 이어 이번 개발 계약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됐다"며 "이번 수주가 향후 달 탐사 사업과 군정찰위성 사업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장수 회장은 "AP우주항공과의 합병 이후 이뤄낸 위성 제조 사업의 첫 쾌거"라며 "합병 이후 전문 인력 간 시너지 효과를 통해 보다 폭 넓은 위성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게 된 만큼, 전략적인 기술 개발을 기반으로 국내 우주산업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위성 산업 전문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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