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이 1분기에도 클라우드 사업에서 많은 매출을 올렸으나 매출 증가율이 큰폭으로 감소해 아마존의 독주 체제가 흔들리고 있다.
아마존은 1분기에 클라우드 사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을 36억6천만달러 올려 전년대비 43% 성장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 36억5천만달러와 42% 성장률을 넘어선 것이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아마존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사업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아마존의 AWS 사업이 최근 3분기 연속 큰폭의 성장률을 보이다가 이번 분기에 큰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아마존 AWS 사업 성장률은 2분기 47%, 3분기 55%, 4분기 58%를 정점으로 이번 분기에 15%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경쟁사 마이크로소프트(MS)는 클라우드 사업부문 매출이 11% 증가한 67억6천만달러를 기록했고 AWS와 경쟁중인 애저 서비스 매출은 93% 성장했다.
다만 AWS 매출 증가율 둔화에도 두자리수 성장률이 계속돼 회사 총매출은 357억1천만달러로 전년대비 22.6% 늘었으며 시장 전망치 353억달러를 웃돌았다.
이는 단골고객인 프라임 가입자의 쇼핑확대와 클라우드 사업의 호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매출은 북미지역이 209억9천만달러로 전년대비 23.5% 증가해 가장 큰 매출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1분기 순익도 7억2천400만달러(주당 1.48달러)로 1년전보다 41% 늘었다.
아마존은 2분기 매출을 352억5천만~377억5천만달러로 전년대비 16~2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아마존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아마존은 2018년 중반까지 물류센터를 신설하고 13만명을 채용해 배송시간을 단축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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