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이은재 바른정당 의원이 탈당 후 자유한국당 복귀를 선언했다. 3자 후보 단일화를 놓고 바른정당의 내분이 계속되는 가운데 당내 추가 탈당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이 의원은 28일 오후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 직전 배포한 입장문에서 "좌파의 집권을 막기 위해 바른정당을 탈당한다"며 "오늘 바른정당을 떠나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지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무엇보다도 좌파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분열된 보수가 다시 하나로 합쳐야 하기 때문"이라며 "제19대 대통령선거 운동과정에서 분명해 진 것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거치면서 보수가 욕을 먹을지언정 결코 좌파정당에게 이 나라를 맡길 수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저는 분열된 보수를 하나로 합치고 새로운 보수를 다시 세우는데 벽돌 한 장을 쌓겠다는 마음으로 보수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친정인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는 것을 고뇌 끝에 결심했다"며 "이념과 가치가 다를 것이 없기 때문에 용기내 홍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수진영의 분열은 좌파의 집권을 도와주는 꼴 밖에 아무것도 없다"며 "저의 첫 걸음이 마중물이 되어 보수대통합을 이뤄내고 반드시 보수정권 재창출이 반드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염원하며 좌파세력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제 한 몸 기꺼이 던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바른정당을 창당하고 지난 3개월 여간 함께 한 둥지를 떠나게 되어 마음이 매우 무겁지만 좌파세력의 집권저지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보수세력 모두가 하나로 힘을 모으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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