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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문재인 찍으면 과거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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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양당체제 비판하며 인천시민에 지지 호소

[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다시 과거로 돌아가서는 안된다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안 후보는 1일 오후 2시께 인천 신세계백화점 광장 유세에서 "문 후보가 집권하면 국민이 분열돼 싸울 것이고,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이 들어서고, 과거로 후퇴한다"며 "저는 국회의원을 사퇴하며 모든 것을 내던지고 우리나라를 살리기 위해 나섰다"고 날을 세웠다.

안 후보는 "지금은 국민이 정치를 앞서는 시대"라며 "지난 총선 때 국민들께서 기득권 양당을 지켜볼 수 없어 3당 체제를 만들어주셨던 것처럼 이번 대선에서도 기득권 양당에 이 나라를 맡기지 않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주창했다.

안 후보는 "우리는 국민의 반이 찢긴 채 다음 5년을 보낼 수 없고, 또다시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을 맞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안 후보는 "그동안 1번 마음에 안 든다고 2번 찍고, 2번 마음에 안든다고 1번 찍던 것을 수십 년간 반복해오셨는데 이래서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이 됐다. 또 뽑으시겠나"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외에 안 후보는 인천 지역 공약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 활성화 ▲제3연륙교 조기 건설 ▲연안 여객선 준공영제 도입 ▲경인 전철 단계별 지하화 ▲수도권 매립지 대책 마련 등을 약속했다.

이날 유세장에는 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날씨에도 당 추산 2천여 명의 지지자들이 모였다. 이들은 따가운 햇살을 피해 그늘에 흩어져 있다가도 안 후보의 선거 로고송이 울려 퍼지자 무대 앞으로 모여들어 안 후보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적극 호응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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