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올해 위치정보서비스(LBS) 시장 매출 규모가 전년 대비 1.7배 가량 성장, 약 5천3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국내 위치정보산업의 시장 환경을 조사한 '2016년 국내 LBS 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ISA는 지난해 9월 기준 방송통신위원회에 허가·신고된 1천102개 위치정보사업자를 대상으로 ▲기업 일반현황 ▲LBS분야 생산 및 매출 ▲서비스 제공 방식 ▲산업 발전 전망 ▲애로사항 및 정부 건의사항 등을 조사했으며, 이 중 224개 위치정보 사업자가 응답했다.
조사 결과, 올해 위치정보서비스 시장 매출 규모는 약 5천340억원 규모로 2016년 3천152억원 대비 약 1.7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장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위치정보 활용서비스는 O2O(온·오프라인 연계)서비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매출 규모는 O2O서비스(563억원), 관제서비스(438억원), 사물인터넷(IoT) 서비스(252억원) 순으로 나타났으며, 위치정보를 활용한 서비스 비중은 관제서비스(23.1%), 안전서비스(12.3%), O2O서비스(10.8%) 순이었다.
사업자들은 향후 1~2년 내 위치정보서비스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및 제공(42.9%), O2O서비스(14.7%), IoT서비스(13.4%) 등이 활성화돼 4차 산업혁명시대에 융합 산업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법적 제도적 규제가 사업 활성화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5.7%는 기업을 운영하는 데 가장 큰 어려움이 법적 제도적 규제라고 답했다.
이들은 법적 제도적 규제 중에서도 ▲'위치정보의 이용 및 보호 등에 관한 법률'과 관련한 위치기반서비스사업자 신고(42%) ▲개인위치정보 수집 시 동의 획득(41.5%) ▲위치정보보호조치 기준(36.2%) 부분에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김호성 KISA 개인정보기술단장은 "국내 위치정보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며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에 대해 사업자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사업자 의견을 수렴한 위치정보법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 결과보고서는 위치정보지원센터 홈페이지(www.lbs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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