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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무궁화 7호 발사, 총 4기 통신위성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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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관제시스템 국산화 성공 …7월 서비스, 해외 진출 탄력"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우리나라가 무궁화 위성 7호 발사에 성공, 무궁화 위성 5·6호와 천리안 위성을 포함해 총 4기의 정지궤도 통신방송위성을 보유하게 됐다.

5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무궁화 위성 7호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무궁화 위성 7호(궤도 동경 116도)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자체 위성을 보유, 서비스 중인 KT SAT이 국내 위성방송 서비스 및 해외 서비스 시장 진출을 위해 발사한 위성이다.

국내 서비스에 주력한 무궁화 위성 5·6호와 달리 7호는 해외진출에 보다 비중을 둬 일본, 동남아시아, 인도 및 중동 일부까지 넓은 지역을 고출력으로 커버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상관제시스템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천리안 통신위성 개발 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제작했다. 이는 국내 개발한 지상관제시스템을 상용화한 최초 사례다.

미래부는 향후 국내 발사 위성의 지상관제시스템 수입대체 뿐 아니라 관제 시스템을 수출 상품화할 기반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위성체는 프랑스 위성제작 기업인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Thales Alenia Space)가 제작, 프랑스 다국적 상업 우주 발사업체인 아리안 스페이스(Ariane Space)가 발사했다.

최영해 미래부 전파정책국장은 "무궁화 7호의 성공적인 발사 및 운영을 위해 중국, 러시아 등 주요국과 위성망 조정 및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록자료 제출 등 필요 사전조치를 무사히 끝냈다"며, "향후 Ku 대역 주파수 할당 등 위성 이용에 필요한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진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궁화 위성 7호는 발사 열흘 뒤인 오는 15일 정지궤도로 진입, 동경 114.5도에서 약 3주간 탑재중계기 성능시험 등을 거치게 된다. 이후 동경 116도로 이동해 오는 7월부터 서비스가 이뤄질 예정이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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