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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어버이날 공휴일화 등 '孝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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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금 인상 내년부터 실시, 올 하반기부터 치매 국가가 책임"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어버이날을 맞아 5월 8일 법정 공휴일화와 내년부터 기초연금 인상을 약속했다.

문 후보는 7일 페이스북에 올린 메시지를 통해 "자식을 위한 희생과 헌신으로 살아오다 어느새 인생의 황혼을 맞이한 부모님들을 바라본다"며 "이제 새로운 대한민국이 어른 한분 한분이 걸어 온 길을 기억하고 찾아가겠다. '효도하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우선 어버이날의 법정공휴일 지정을 약속했다. 문 후보는 "해마다 가장 많은 국민이 5월 가정의 달에 가장 중요한 날로 어버이날을 꼽지만 쉬지 못하는 직장인들에게 어버이날은 죄송한 날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기초연금 30만원 인상을 2018년부터 실시하겠다고 했다. 문 후보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 어르신에게 차등 없이 월 25만원을 드리고, 2021년부터는 월 30만원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일자리를 원하시는 어르신들께는 일자리를 드리겠다"며 "올 하반기부터 어르신 일자리 5만개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늦추지 않고 올 하반기부터 치매치료비의 90%를 보장하겠다"고 했고, "치매지원센터 설치도, 틀니와 임플란트 본인부담금을 절반으로 낮추는 일도 올 하반기부터 즉각 시행하겠다. 보청기 건강보험 적용 확대도 조속히 시행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그는 "늙음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효(孝)는 모두의 미래에 대한 든든한 약속"이라며 "어른들의 지혜와 따듯한 정이, 중장년들의 경륜과 뚝심이, 청년들의 패기와 열정이 조화를 이루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국민과 함께 더욱 지혜를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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