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지영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TK(대구·경북)에는 박근혜가 가고 홍준표가 있다"며 보수층의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대구 반월당 앞에서 열린 '대구대첩' 유세에서 "홍준표가 되면 박근혜의 억울함이 없어진다"며 "이제 TK는 홍준표를 중심으로 새로 뭉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후보는 "내일은 친북 좌파를 이 땅에서 몰아내는 날"이라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 참모가 우리 영남 사람들을 전부 패륜 집단이라고 했다. 이제는 TK가 나서서 친북 좌파들을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대해서는 "얼라(어린이)가 굉장히 포악해서 삼촌도 독살하고 친척은 앉아서 총으로 쏴 죽이고 그런다"며 "그러든 말든 홍준표가 대통령이 되면 북한의 얼라를 꽉 쥐고 절대 못 까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바로 일을 시작해 나라를 안정시켜놓고 한미 정상회담을 해서 북핵부터 정리하고 경제도 좀 정리해놓을 것"이라며 "오는 8월 15일 날 대구 시민들을 광화문에 초청해 광화문에서 취임식을 하겠다. 90% 이상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대구를 세계적인 패션 거점으로 만들고 임기 중에 동천 비행장을 싹 옮겨 그곳에 4차 산업혁명 기지를 만들겠다"며 "대구를 전국에서 최고 부자 도시로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홍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유세를 시작으로 대구, 대전, 서울을 훑는 'U턴 유세'에 나섰다. 홍 후보는 저녁 8시에 서울 대한문 앞에서 마지막 유세를 열고 9시반 서울 강남역 거리 인사, 11시 홍대 거리 인사를 끝으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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