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19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 압승할 것으로 예측되자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상황실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방송 3사가 실시해 9일 투표 종료 시각인 8시께 발표한 출구조사에서 문 후보는 41.4%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23.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1.8%로 문 후보와 큰 격차를 보였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7.1%,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5.9%였다.
상황실에 모여 개표방송을 지켜보던 추미애 대표 등 지도부와 당직자들은 문 후보의 압승이 예상된다는 소식에 큰 박수와 함께 환호했다.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59.8%)를 비롯해 전남(62.6%), 전북(65%) 등 호남 지역에서 문 후보가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자 환호성은 더욱 커졌다. 다만 대구·경북(TK) 지역에서 홍 후보가 선전하고 문 후보는 20%대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자 한때는 아쉬움의 탄식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문 후보가 역대 선거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 온 충청을 비롯해 상대적 약세 지역으로 여겼던 강원, 제주에서도 선전하자 당 지도부와 당직자들은 기쁜 내색을 감추지 못했다.
자택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던 문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상황실을 찾았다. 활짝 웃는 얼굴로 등장한 문 후보는 당 지도부 등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기쁨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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